우리나라는 왜 이렇게 게임을 잘할까.

삼성화이트가 롤드컵에서 우승했다. 세계 최강자들이 치열하게 맞붙어 올라온 결승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원사이드한 경기였다. 브라질과 한국축구의 수준차이 정도랄까. 긴장이 없어서 재미는 없었으나 어쨌든 한국이 우승했기 때문에 기분은 좋은 그런 경기였다.

스타2는 이번에 세계 16강을 가렸는데 전부다 한국인이다. 스타1에서는 뭐 말할 것도 없이 한국이 세계최고였다. 어떻게 이렇게 확연하게 차이가 날 수 있을까. 게임을 잘하는 유전자가 따로 있는 건가 정말. 일단 아니라는 전제하에 몇 가지를 꼽아본다면.

일단 인프라.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터넷 속도와 게임방을 가지고 있다. 아이들이 가장 많이 노는 곳이 게임방이다. 게임에 대한 접근성, 게임을 하는 인구….라기 보다는 자기 주변에 게임을 하는 친구수 면에서 아마 압도적일 게다. 다른 나라는 나가 놀던 책을 읽던 운동을 하던 가족이랑 대화를 하던 하는데 우리나라는 일단 게임하고 놀기도 쉽고 게임하는 친구도 많고 그런 면에서 유리한 면이 있을 것이다.

방송. 케이블채널 온게임넷은 10년이 넘게 게임을 중계해왔고 중계 퀄리티 면에서, 대회 운영 노하우 면에서 아마 세계 최고급일 거다. 케이블채널 보급율은 매우 높고, 아이들은 만화채널과 더불어 게임방송을 즐겨보게 된다. 게임을 잘하는 사람이 워너비가 되고 모티베이션이 되어 연습을 더 하게 되는 선순환의 시작을 방송이 맡고 있다. 프로페셔널한 방송국이 있는 나라도 별로 없을 것 같고, 있어도 아마 온게임넷만큼 규격화된 방송을 가지고 있는 나라는 더더욱 없을 것 같다.

교육시스템. 대학은 서열이 분명하게 나뉘어 있고, 학교는 다양성을 존중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지식을 주입하기에 학교에 일찍부터 관심을 잃어버린 친구들이 생긴다. 이 친구들이 아마 게임에 열중하게 되지 않을까. 이런 친구들의 비율이 다른 나라보다는 높지 않을까.

수학교육. 어쨋든 수학교육을 세게 시키는 나라다. 중 고등학교 때까지 세계적으로 수학성적이 세계 1,2등을 다투는 나라다. 한국이 우세를 보이는 스타크래프트와 리그오브레전드는 논리가 필요한 게임이며, 특히 경우의 수 계산과 상성관계 파악에 능할수록 유리하다. 잘하던 못하던 수학에서 이런 부분을 강제로 학생들에게 접하게 하는 면이 다른 나라에 비해 전략게임에서 우세를 나타나게 하는 것 아닐까.

이 밖에도 뭔가 이유가 더 있을텐데, 암튼. 대단한 나라다. 다만, 이렇게 압도적으로 세계 최고인 부분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마케팅을 잘하고 선도해서 무언가를 만들려고 하지는 못할 망정 계속 셧다운제니 죄악세니 해서 게임에 대해 안 좋게만 보는 시선들이 있는 건 참 안타깝다. 어쩌면 우리나라의 차세대 성장동력은 이 쪽에서 나올지 모른다.

추성훈과 야노시호

슈퍼맨이 돌아왔다 이번 주 추성훈 분량은 이종격투기 승리 후 집에 들어온 추성훈을 야노시호와 추사랑이 반겨주는 내용이었다. 케익도 준비하고 스케치북에 응원 메세지를 한글로 써서 준비도 하지만, 막상 추성훈이 들어왔을 때는 생각처럼 잘 되지는 않았다. 추성훈의 얼굴이 너무 너덜너덜해져있었는 데다 추성훈이 얼마나 힘든지 반응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야노시호가 눈물이 그렁그렁해졌기 때문이다.

추성훈은 이 시합을 위해 약 2달간을 아침 8시에 나가서 밤 10시까지 훈련을 하고 집에 와서도 1시간을 더 러닝을 했다고 한다. 얼마나 힘들지 상상이 잘 안 가는 스케일이다. 그 힘든 훈련을 마치고 경기를 하고 돌아와서는 힘이 없어 말도 잘 못하고 입안이 다 찢어져서서 잘 먹지도 못하는 추성훈을 보고 야노 시호가 물었다. 이렇게 힘든데 왜 운동을 하느냐고.

추성훈의 대답은 이렇다. 어릴 때부터 승부의 세계에서 살아왔기에 승리의 기쁨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라고. 승리의 기쁨이라는 것은 누구와도 어느 것과도 바꿀 수 없는 것이며, 자신의 승리를 기뻐해주는 사람이 주위에 있기 때문이라고. 그래서 그 고생을 감수하는 것이라고.

운동이라는 것은 굉장히 고독한 과정이다. 자신이 승리를 원하는 만큼 온전히 노력을 쏟아내야하는 데 이 과정을 누구도 대신해 줄 수 없기 때문이다. 이 과정이 얼마나 힘드냐하면 안해본 사람은 무서워서 도전하지 못할 만큼 힘들고, 해본 사람은 해봤기 때문에 다시 하기 꺼릴 만큼 고통스럽다. 그 과정을 온전히 받아내는 자만이 승리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사실 더 힘든 사람은 그 고된 과정을 겪는 것을 지켜보는 사람일 수 있다. 워낙에 고독한 과정이기에 곁에서 도움이 될 수있는 것이 별로 없기에. 마음을 다해 응원하는 것 외에는 그 고독한 과정에 직접 참여할 방법이 없다. 승리를 한다면 다행이지만, 패배를 했을 때 너무나 상처받은 영혼을 위로하는 것 또한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런 두 사람의 모습을 담은 오늘의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정말 감동적이어서 눈물이 났다. 게다가 마지막으로 추성훈과 시호가 안는 장면에서 삽입된 노래는 김동률의 내 사람.

“세상 사람들 나를 다 몰라줄 때 한 사람은 내 옆에 있다는,
날 너그럽게 만들고 더욱 착해지게 만드는 한 번이라도 더 보고싶은,
더 안고 싶은 넌 내 사람”

한국말은 잘 못해도, 어쨌든 추성훈이 운동선수로서도, 사랑이아빠로서도, 예능인으로서도 여기까지 온 건 항상 우직하게 자신의 선택의 무게를 짊어졌기 때문이란 생각이 든다. 자신의 길을 묵묵히 가는 사람과 그 길을 따라가주는 사람의 모습은 추성훈과 야노시호의 모습처럼, 감동적이다.

미카.


어제 슈스케 첫 생방에서는 탑 11의 공연이 있었다. 공연이 일순하고, 모두가 탈락하리라 예상한 여우별 밴드 외에는 다들 잘해서 누가 떨어지 지 모르는 치열한 접전이었다. 혹시나 그래서 필리핀에서 온 미카가 첫 무대에서 떨어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슈스케를 본지 6년만에 처음으로 문자투표를 했다. 다행히 미카는 이번 경연에서 살아남았다. 미카가 이번에 부른 마리아는 다른 시즌이었다면 TOP4 정도에 나올 훌륭한 퀄리티였다.  다음 무대는 어떤 무대를 펼쳐보일지 무척 기대가 된다.


미카는 절대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는 팀이다. 유일한 외국인 팀이다. 게다가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선진국 사람이 아니고 업신여기는 필리핀 사람들 팀이다. 외국인이다 보니 한국어 가사에 약하다. 또 마지막으로 남은 여성팀이다. 슈스케 역사상 여자의 최고 무대는 아마도 탑4일텐데 그만큼 슈스케 무대에서 여자라는 핸디캡은 크다. 이하이와 박지민이 결승에 올랐던 케이팝스타가 있긴 하지만, 그 프로그램은 음악성보다는 아이돌이 될 스타성이 더 어필하는 곳이다. 결정적으로 이쁘지 않다. 슈스케에서 탑4를 달성한 김예림은 이뻤다. 미카는 관대하게 평가해줘도 평균이다. 이쁘다고는 말할 수 없다.


이렇게 약점 덩어리인 미카를 처음 봤을 때 뭐 한류를 좋아하는 필리핀사람 정도로 생각했다. 잘 해봐야 슈퍼위크까지 가겠다 했는데, 기어이 미카는 생방송에 올라왔다. 필리핀에 한국어 잘 못하는 안 이쁜 4명이 올라온 것이다. 약점을 극복한 건 순전히 실력과 노력이었다. 4명은 항상 화음을 맞춰오는데, 클라이막스는 대놓고 막내에게 밀어주고 나머지 3명은 온몸을 바쳐 서포트를 한다. 이 정도 합창도 엄청난 노력이 필요할 텐데, 4명의 무대 연출 또한 놀라운 수준이다. 대열을 수시로 바꾸면서 춤을 추면서 3명은 화음을 넣고 1명은 절정을 향해 내지르는 무대. 슬램덩크의 산왕의 느낌이다. 에이스를 필두로 모두가 하나가 되는 팀워크라니.


한국이라는 사회는 점차 이변을 보기 힘든 사회로 바뀌고 있다. 약점이 있는 팀은 그 약점때문에 딱 예상되는 위치만큼만 올라가거나 그에 미치지 못한다. 그런 사회가 싫긴 하지만 나이가 먹으면서 어쩌겠냐, 세상이 원래 그런걸하고 시니컬하게 있던 차에 미카가 슈스케에 나왔다. 오랜만에 이변을 볼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생겼다.  이번 슈스케 6의 캐치프레이즈, 너의 노래로 일어서리라에 가장 어울리는 팀, 미카를 응원한다.

천리포 수목원

개천절 연휴를 맞아 나들이겸 천리포 수목원을 다녀왔다. 여기가 굉장히 인상적이었는데, 수목원만 보고도 한 사람의 인생이 어땠는지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경험은 사실 처음이었다.


설립자 민병갈은 1921년 미국 펜실베니아에서 태어나 일본어 통역장교로 일본에서 근무하다 1945년 한국에 부임하게 되었고, 한국이 너무나 맘에 들었다. 1946년에 제대후 미국에 귀국했으나 한국이 그리웠던 나머지 1947년 미군 정책고문관으로 재입국했다. 1950년 6/25 전쟁이 일어나 1951년 일본으로 피난했으나, 1952년 다시 한번(!) 한국으로 들어와 한국은행에 취업한다.  그는 1962년 천리포수목원 부입을 매입한 것으로 시작으로 2002년 81세의 나이로 별세할 때까지 수목원을 가꾸었다.



이 수목원은 다른 수목원과는 달리, 정돈되지 않은 느낌이 강하다. 한 곳에 테마를 정해 한 종 혹은 서너 종을 집중적으로 심는 방식으로 조경을 만든 게 아니라서, 드문드문 별 통일성 없이 온갖 나무와 꽃이 심어져 있다. 하지만 이 점이 천리포 수목원의 가장 매력적인 점이다. 마치 뒷산에 산책을 나온 듯한 자연스러움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왜 이렇게 수목원을 만들었을까 생각해보니 몇 가지 이유가 떠오른다.


첫째로는 이 수목원을 감상하기 위한 관람객들을 위한 조경이 아니라 나무들이 어울려있는 모습을 보기 좋아한 자신을 위해 그렇게 만들었기 때문일 것이다. 사실 이 수목원은 처음 몇 년간은 개인 정원이었고, 그 후에 수목원으로 바뀌었다. 처음부터 큰 부지를 갖춰서 계획적으로 만든 정원이 아니라 점점 수목원이 확장 되었기 때문에도, 강남같은 반듯반듯함 보다는 강북의 꼬불꼬불함을 더 닮아있다.


둘째로는 이 민병갈이라는 사람이 원래 그런 사람이었기 때문일 것이란 생각이 든다. 미국에서 태어나 한국에 들어와 한번은 제대하기 위해 한 번은 6/25전쟁에서 피난하기 위해 한국을 떠났음에도 결국 다시 돌아온 그는 한국의 자연을 정말정말 좋아한 사람이었을 것이다. 한국의 자연을 좋아한 사람이 유럽의 반듯하고 잘 가꿔진 모양으로 수목원을 조성할 리는 없다. 한국의 자연이란, 스케일은 작지만 오밀조밀 자연과 어울리는 그런 맛이 매력 아니던가.


이런 지식은 천리포 수목원을 나오는 길에 있는 민병갈 기념관에 있는 사진과 글들을 보며 얻은 것이다. 신기한 것은, 수목원을 보고 받은 느낌과, 민병갈 기념관에 있는 그의 인생을 알게되면서 받은 느낌이 거의 비슷하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 잘 없는 외국식물들이 가장 한국적인 정원에 심어져 있는 모습은 마치 외국에서 건너왔지만 한국을 결국 좋아하게 되어 뿌리를 내리게 된 민병갈을 대변하는 것만 같다.


민병갈의 인생은 정말 행복한 인생이었을 것이다. 수목원 2시간만 돌면 민병갈의 80년 인생이 얼마나 행복했는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으니 말이다. 꼭 다시 오고 싶은 수목원이었다.

김동률의 새 앨범을 듣고.

김동률의 새 앨범이 나왔다.
김동률의 음악은 폴로티셔츠 같다. 항상 그만의 스타일로만 노래를 만든다. 진부하긴 하지만 어떤 스타일의 노래일지를 알고 있기 때문에 퀄리티만 나와준다면 기대만큼의 만족을 준다는 점에서 안정적이다. 클래시컬하고, 온갖 현악기와 관악기를 가요에 접합하면서 베이스로는 약간의 루저감성을 섞어놓는 그의 음악은 세월이 지나도 그대로여서 좋다.
취중진담을 듣던 때가 생각이 난다. 대학교 시절에 나왔던 그 노래는 연애를 처음 경험해보고 생각치 못한 실패에 자신의 비참함을 과장하던 젊은이들에게는 정말 자신을 대변해주는 노래였다. 노래방만 가면 괜시리 눈을 깔고 자신이 낼 수 있는 최대한의 저음을 내면서 가오를 잡고는, 우수에 찬 스스로의 모습에 위안을 받고는 했다. 게다가 고음파트에 가면 노래가 살짝 어려워서 그 정도도 불러낼 수 있는 자기 모습에 다시한번 반하게 되는. 자신의 비참함을 애수로 포장해주면서 노래도 멋스럽게 부를줄 안다고 착각하게 했던, 정말 100년에 한번 나올까말까 했던 나르시즘의 노래였던 것 같다.
그랬던 친구들은 이제는 더이상 취중진담을 부르지 않는다. 노래도 이제 들으면 촌스럽기도 하거니와, 더 이상은 술마시고 고백해야할 정도로 쑥맥이지가 않다. 사실, 솔로에게는 연애란 그렇게 취해야만 고백할 수 있는 무거운 주제가 아니고 유부남들에게는 애 키우는데만도 벅차다.
그래도, 여전히 솔로로서 그 시절의 감성을 유지하고 노래의 스타일은 더욱 세련되게 만들어 들려주는 그의 음악을 듣고 있자면 잠시나마 그 시절로 돌아갈 수 있어서 좋다.
김동률 형님은 앞으로도 계속, 나를 그 시절로 데려가주길.

신해철, 약을 빨고 돌아오다.

해철이 형이 새 앨범을 발표했다. 6년만에.

형님께서 약을 좀 빨았다.

일단, A.D.D.A의 뮤직비디오를 감상하면,


아 형님의 푸근한 모습에서 눙물이…ㅠㅠ

이런 꽃미남이었는데….ㅠㅠ

 

가사또한 조금 많이 약을 빨아서…

예아 예아
학교를 갔어도 졸업이 업이 안돼
(아따 그놈 참 어지간하다참)
군대를 갔어도 취직이 직이 안돼
(아따 그놈 참 어지간하다참)
장가를 갔어도 글쎄 어째 애가 안생겨
(아따 그놈참 부실도 하다참)
애아범이 돼도 철이 들질 않아 전혀
(아 미운사람)

학부형이 돼도 용돈은 매일 타가
엄마한테 오천원
부인한테 오천원
딸한텐 오백원

가사 중 일부분이다. -_-

하지만 가사의 유머러스함과 는 대조적으로 혼자서 모든 소리를 다 아카펠라로 처리한 사운드의 퀄리티는 괴물같다;

다른 노래를 봐도….

제목은 Catch me if you can 이지만 부제는 바퀴벌레. 개똥벌레이후로는 최초로 벌레류를 주제로 삼은 노래로.

다 쥬기자 싹 다 쥬기자 몽땅 쥬기자 바퀴벌레 쥬기자

이참에 쥬기자 비참하게 쥬기자 뿌리까지 뽑아놓자 바퀴

가사가 역시 일품이다

발라드트랙 ‘단 하나의 약속’ 마지막에 갑자기 등장하는 Here I stand for you 오프닝 (‘Devotion, Promise, Eternity, Love I believe in these words forever” ) 재등장까지.

이 앨범의 메인 코드는 단언컨데 ‘유머’다.

 

 

하지만 약간의 fake가 들어가있어서, 앨범의 컨셉을 ‘유머스러움’ 으로 포장했지만 사실 그 뒤에 흐르는 음악의퀄리티는 굉장하다.

개인적으로는 사운드나 음악전개의 긴장감이나 정말 여태 신해철 음악중에서도 높은 편에 속한다고 생각하는데, 굳이 이를 뽐내지 않는다.

뭐랄까. 그전 솔로앨범인 정글 스토리 앨범의 메인테마/절망에 관하여 같은 ‘멋져보이는’ 음악을 추구하던 그 때와는 음악을 대하는 태도가 많이 달라졌다.

자신의 가정이 있고, 어느 정도 자신이 이뤄놓은 음악적 성과가 있기 때문에 더 이상 멋져보여야할 이유가 없다는. 그저 자신이 재밌는 음악이면 된다는 여유가 느껴진다.

더 이상 음악 안에서의 어떤 고지를 향해 맹렬히 전진했던 그가 아니라, 그저 지금의 자신을 온전히 음악으로 표현해 낸 Reboot Myself.

6년만에 팬들에게 건네는 가장 신해철스러운  ‘내가 돌아왔다’ 선언이, 그래서 반갑다.

 

넥스트의 새 앨범이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