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공부.

공부에 대한 책들이 꽤 많이 있다. 주로 학습법에 대한 책들인데 보통 책들의 요지는 어떻게 하면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대한의 점수를 얻을수 있는가이다. 반면 이 책은 그 틀에서 벗어났다. 점수가 목적이 아닌 공부를 어떻게 하면 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점수가 목적인 공부의 한계부터 시작해, 점수가 목적이 아닌 공부란 무엇인지 정의하고, 왜 좋은지, 그리고 마지막을 어떻게 해야되는지에 대해 서술한다.

그리고 결론은 꽤나 많이 들은 이야기다. 내가 뭘 좋아하는 지를 먼저 찾고, 그것에 대해 스스로 공부하라. 남이 시켜서 하는 공부를 하지 말라 라는 이야기다. 스스로 공부하면서 추론하고 가설을 세우고 검증하면서 남들이 적용해보지 않은 방식으로 실제로 실험도 해보면, 어느 순간 점수가 목적인 공부와는 차원이 다른 효과를 누릴 수 있다라는 이야기를 한다.

내 입장에서 보면 최고의 공부란 책 한권당 나만의 결론을 한 가지씩 가지는 것이다. 그 결론이 남들과 동일한 과정을 거쳐 똑같게 나올 수도 있고, 동일한 과정을 거쳤는데도 다르게 나올 수도 있다. 혹은 남들과 다른 과정을 거쳐 다르게 결론이 똑같을 수도 있다. 상관없다. 내가 읽은 책의 내용을 남들에게 약 10분간의 분량으로 결론과 근거로 구성하여 이야기를 할 수 있다면, 그것은 내 것이다.

다만, 이 이야기는 400페이지 중에 약 100페이지에 집중되어 있고 나머지는 사례들이 많이 나오는데, 이 사례들이 뭐 그렇게 재밌거나 아주 감명깊지 않아서 지겨운 면이 있다. 사례들이 여러 주장에 동시에 근거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보니, 했던 얘길 계속 하는 게 좀 많이 지겹다. 아, 이번에도 또 스스로 공부하겠구나. 그랬네. 다른 건 없나? 하는 딴청이 생기는 게 단점이다.

최고의 공부는 어찌보면 별 거 아니다. 내 흥미를 해소하는 것. 순수하게 그것에만 집착한다면 그것이 최고의 공부다. 많은 경우 나 자신의 내면의 소리를 듣는 것이 정답이다. 지금부터도, 최고의 공부를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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