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사람에게 이메일 보내기, 그리고 답장을 빨리 받아보기.

내가 구독해보는 블로그가 대충 150개 정도 된다.

올라오는 모든 글을 다 읽어보는 건 무리고, 관심있는 토픽이 올라오면 읽어보는 편이나,

정말로 글빨이 너무 좋아서 무조건 읽어보는 블로그들이 몇개 있다.

인디즈, economics of almost everything, 등등.

영어 블로그도 몇개 구독하는데 아무래도 시간이 걸릴 거 같다보니 그냥 넘기는 경우가 많다.

그래도 그 중에서 무조건 정독하는 블로그가 하나 있으니, 바로 Social Trigger.

마케팅 관련 글들을 올리는데, 내용 뿐만 아니라 글도 정말 잘 써서 완전 팬이다.

바로 그 Social Trigger에 새로운 글이 올라왔는데, 완전 요새 고민하던 내용이다.

How to Email Influential People—And Get Responses FAST
(유명한 사람에게 이메일 보내기, 그리고 답장을 빨리 받아보기.)

요새 벤처 초기단계로서 정말로 모르는 사람에게 이거 저거 부탁하는 메일을 많이 쓰는 입장에서 완전 솔깃한 주제라서 쭉 정독을 했다. 그리고 내용이 너무 좋아 직접 번역에서 여기에 포스팅한다.

원문은 여기서.

어떻게 영향력있는 사람에게 E-mail을 써야하는가. 그리고 빠른 답장을 받을 수 있을까.

모르는 사람에게 이메일을 쓸때, 염두에 둘 것은 딱 한 가지입니다.

내가 어떻게 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

그것이 전부입니다.

심지어 어떤 사람이 뭔가를 요청하라 해도, 그렇게 하지 마세요.

만일 이메일을 쓰는 상대방에 대해 일면식이 없다면, 첫 이메일의 내용은 전부 ‘내가 어떻게 그 사람을 도울 수 있을까’여야 합니다.

다음에, 나머지 이메일 내용은 당신이 말하는 내용을 정말로 당신이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데 할애해야합니다.

그리고, 이 외에 빠른 답장을 받기 위한 몇 가지 기술이 더 있는데, 여기서 내가 영향력 있는 사람들에게 답장을 받기 위해 쓰는 이 메일 두 개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왜 이 편지가 잘 먹혔는지도 알려드리지요.)

들어가 볼까요.

Email #1 : 나의 콘텐츠를 독자들에게 공유하기 위해서 어떻게 사람들을 확신시켰는가. 

비디오에서도 얘기했듯이, 예전에 나는 “콘텐츠가 왕이다” 라는 신념을 반박하는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이 논지를 더 강화하기 위해서, 나는 웹 디자인 커뮤니티에 접근하고 싶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디자인이 왕이다”라는 글을 좋아할 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지요.

내가 어떻게 최고의 웹 디자인 블로그들의 주의를 이끌 수 있었을까요? 그들이 나를 전혀 모르는데도?

난 아래 예시와 매우 유사한 이메일을 이용했습니다.

“나는 우연히 ‘디자인이 왕이다’를 논증하는 논문을 접했습니다. 런던의 한 대학에서 쓴 논문인데, 사람들이 웹사이트를 신뢰하지 않을 때, 94%의 사람들이 디자인 관련된 이유로 그렇다고 얘기한답니다. 만일 논문을 보내주길 원하신다면, 저한테 알려주세요. 바로 보내드리겠습니다.”

이 이메일이 왜 잘 먹혔을까요?

일단, 나에 대해서 전혀 이야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나를 아는지 모르는 지는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

난 정보가 있고, 그들이 그 정보를 원하는 지를 묻고 있지요. 그들이 원하지 않는다면, 그걸로 된 겁니다. 그들이 원한다면, 나는 반응하지요.

그래도, 매 문장마다 살펴보도록 하지요. 왜 이 이메일의 효과가 좋았는지.

” 나는 우연히 ‘디자인이 왕이다’를 논증하는 논문을 접했습니다.”

비디오에서도 얘기했듯이, 이 문장은 내 이메일의 신뢰성을 부여해주기 때문에 강력합니다.

“디자인이 왕이라고 믿어요” 라고 이야기하지도 않고,

“디자인이 왕일수도 있어요” 라고 이야기하지도 않습니다.

디자인이 왕이라는 걸 논증하는 논문이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이 점이 중요한데, 사람들이 모르는 사람에게 온 이메일을 열 때 항상 “이거 믿어도 되는거야?” 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여기서 저는 신뢰성의 문제를 해결하고 갑니다.

그럼, 이제 이 이메일이 이메일 수신자에게 어떤 도움이 될까요?

맞습니다. 수신자가 웹디자이너들이지요. 디자인이 왕이라는 걸 논증하는 논문에 큰 관심이 있지요.

“런던의 한 대학에서 쓴 논문인데, 사람들이 웹사이트를 신뢰하지 않을 때, 94%의 사람들이 디자인 관련된 이유로 그렇다고 얘기한답니다”

또 나는 대학이라는 신뢰성을 빌려옵니다.

이 문장으로 “디자인이 왕이다”라는 나의 주장을 뒷받침하기도 합니다.

“만일 논문을 보내주길 원하신다면, 저한테 알려주세요. 바로 보내드리겠습니다”

네. 드디어 마지막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들에게 바로 물어봅니다. 논문을 원하냐고.

여기까지 그들은 신뢰성도 봤고, 약간의 정보도 봤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그들은 논문을 보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주목하세요. 전 논문에 대한 링크를 주지 않았습니다.

왜?

그들이 논문을 달라고 나에게 요청하는 게 목표이기 때문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야, 내가 링크를 보냈을 때, 이게 “fishing”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내가 그들에게 그들이 원하는 정보를 공유하는 모양새가 되지요.

몇몇 분들은 “이거 좀 떳떳하지 못한데?(shady)”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그렇지가 않습니다.

나는 스팸을 보내는 것도 아니고, 링크를 눌러달라고 강요하는 것도 아닙니다.

단지 링크를 보냈을 때 사람들이 갖는 방어적인 자세를 없앤 것뿐이죠.

(독자분들도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전 모르는 사람에게서 링크가 오면 아 뭔가 나를 낚을라고 하는 게 아닌가 의심하거든요.)

여기까지가 첫 번째 이메일에 대한 내용입니다.

자… 이제.

Email #2 : 나는 어떻게 뉴욕타임즈 최고 베스트 셀러들, 연구원들, 그리고 교수들을 내 팟캐스트에 합류하도록 확신시킬 수 있었는가. 

작년에, 내가 팟캐스트를 런칭할라고 준비할 때, 한시간 정도의 대담을 하기 위해서 매우 바쁘고 영향력있는 사람들이 필요했습니다.

그 때까지 저 유명한 사람들 누구도 내 블로그에 대해 들어보지도 못했습니다. 난 그냥 일개 블로거였지요.

내가 이메일을 보내는 사람들은 수백만권의 책을 팔기도 하고, 저명한 학술지, 신문에 실리는 엄청난 사람들이었습니다.

어떻게 이 사람들을 내 팟캐스트에 합류시킬 수 있었을까요?

또 한 번, 그들에게 포커스를 맞추었습니다. 비록 실상은 그들이 나를 도와주길 원하는 거지만, 내 이메일은 전부 내가 어떻게 그들을 도와줄 수 있는가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여기 내가 쓴 이메일의 예시가 있습니다.

“새 책을 방금 다 읽어봤는데요, 완전 일리있는 얘기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 번에 새로 팟캐스트를 시작하는데, 당신과 당신의 새 책에 다루고 싶습니다. 아마 이 인터뷰로 수백권의 책은 더 팔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자 여기서 거래를 제시합니다 : 나는 Social Trigger 라는 marketing/human behavior 블로그를 운영중입니다. 내 블로그 RSS구독자는 13000명이고, 이메일리스트는 10000명이며, 매달 10만명정도의 방문자가 있습니다. 

그리고 내 블로그의 전문 분야가 심리학과 마케팅이기 때문에, 당신의 책이 딱 맞습니다. 

관심이 있으시다면, 저에게 알려주세요. 시간을 한 번 잡아보죠.”

이게 다입니다.

이게 그 이메일입니다.

내가 뭘 했을까요?

첫째로, 난 이메일을 1년도 더 전에 썼습니다. 방문자가 지금은 그때보다 훨씬 많지요. 😀

즉, 수많은 방문자가 필요하지는 않다는 소립니다.

첫번째 예시 이메일에서 나는 방문자수를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비디오에서 얘기했듯이, 정보격차를 더 두드러지게 하기 때문이지요. (역자 주 : 여기는 해석이 잘 안됩니다;;;)

자, 이 이메일이 어떻게 효과를 발휘했는지 계속 읽어보시죠.

“새 책을 방금 다 읽어봤는데요, 완전 일리있는 얘기였습니다.”

사람들이 칭찬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 문장으로 이 메일을 시작했습니다. (나도 칭찬 좋아하고, 당신도 마찬가지고, 모든 사람이 칭찬 좋아하기는 매한가지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간결함과 구체성입니다. 일단 당신이 이메일 수신자에 대한 것을 많이 알아봤다는 걸 증명해야합니다.

“그리고 제가 이 번에 새로 팟캐스트를 시작하는데, 당신과 당신의 새 책에 다루고 싶습니다. 아마 이 인터뷰로 수백권의 책은 더 팔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

여기서 제가 뭘 했는지 이해가 되시는지요.

나는 그들에게 무언가를 요청하긴 하는데, 그게 오직 나만을 위한 것은 아닙니다.

100% 그들을 위한 것으로 포장하지요.

그들은 새 책이 나오고, 나는 그 새 책을 수백권 팔아줄 수 있다고 얘기합니다.

아마 당신의 경우에는 그 정도 책을 팔아줄 수 있다고는 못하겠지요.

그래도, 당신의 구독자에게 노출시켜줄 거라고 약속할 수는 있지요. (구독자, 트위터 팔로워, 페이스북 친구등등)

“자 여기서 거래를 제시합니다 : 나는 Social Trigger 라는 marketing/human behavior 블로그를 운영중입니다. 내 블로그 RSS구독자는 13000명이고, 이메일리스트는 10000명이며, 매달 10만명정도의 방문자가 있습니다. 

그리고 내 블로그의 전문 분야가 심리학과 마케팅이기 때문에, 당신의 책이 딱 맞습니다”

여기는 제 주장을 뒷받침하는 부분입니다.

내가 수백권을 팔아줄 수 있다고 했는데, 여기서 나의 계획을 보여주는 거죠.

나의 구독자 숫자를 알려주고, 그들의 책과 나의 블로그를 연결시킵니다. 그들에게 나의 책과 그들의 책이 딱 맞는다는 것을 알려주는 겁니다.

여기가 중요한데, 글쓴이들은 어딘가 노출되길 원하기 때문이지요.

아마 이렇게 생각할 거 같은데요. “내 구독자 별로없는데. 난 어떡해?”

첫째로, 구독자 숫자가 작다면, 알려주지 마세요. 숫자가 클 때만 알려주세요.

왜?

숫자가 작다면, 당신과 함께하는 이익이 작기 때문에 거절하기 때문입니다.

그럼, 구독자수를 언급할 수 없다면, 무엇을 언급할 수 있을까요?

대신 당신의 인맥에 집중하세요. 당신의 인맥을 그들의 원하는 독자와 연결하세요.

예시로, 만일 내가 구독자수를 언급할 수 없었다면, 이렇게 썼을 겁니다.

“여기서 거래를 제시합니다. 나는 marketing/human behavior 블로그를 운영중입니다. 내 구독자들은 human behavior의 새 논문과 통찰에 매우 관심이 있는 분들입니다. 당신의 책이 내 구독자에게는 딱 원하던 그것입니다. 그렇기에 저는 당신의 책을 나의 독자들이 사도록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보셨나요?

계속 가보지요.

“관심이 있으시다면, 저에게 알려주세요. 시간을 한 번 잡아보죠.”

마침내, 요청합니다. 연락달라고. 그리고 그들에게 구체적인 시간을 정하도록 선택권을 줍니다.

당연히 여기가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인터뷰 요청하는 많은 사람들이 시간과 날짜를 먼저 제시하는 데요.

나는 그 방식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대신, 그들의 시간에 맞출 수 있도록 여지를 줍니다.

만일, 그들이 나보고 시간을 정하라고 하면 그렇게는 합니다.

어쨌든 나는 보통 인터뷰이가 “No”라고 말하기 쉬운 상황을 만드는 것 자체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게 답니다.

자, 이 팁을 가지고 당신의 비지니스를 키우는 데 써보세요.

아 그래도, 먼저, 한 가지만 해주세요.

도움이 되셨다면, 내 비디오를 친구랑 공유해주세요. 한 명만.

그게 답니다.

내가 확인할 방법은 없지만, 그래도 해주실 거 알고 있습니다.

자, 비디오 링크입니다.

http://socialtriggers.com/email-influential-people/

사실 생면 모르는 사람에게 이거 저거 부탁하는 메일 보내는 거 자체가 되게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그리고, 부탁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상당히 내용이 불쌍하게 될 때가 많다. 내가 제시할 수 있는 거래봐야 별 볼 일 없고.

그런데, 요즘 드는 생각인데, 그렇게 불쌍하게 저자세로 나가면 될 것도 안 된다. 내가 제시할 수 있는 게 별게 아니더라도 당차게 얘기하고 잘 포장해서 얘기하는 것도 능력이다.

일단 메일 보내면서 칭찬부터 깔고 시작하니, 어쨌든 칭찬 하나는 해 준 거 아니겠는가.

암튼, 앞으로는 더 많이, 더 뻔뻔하게 이 사람 저 사람에게 도와달라고 해 보자.

안 해보는 거보다는 100번 낫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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