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너의 사회과학 – 우석훈] 을 읽고.

2011.04.27.

최문순이 엄기영을 이겼다. 
손학규가 강재섭을 이겼다. 
조금씩 이명박의 일방적인 밀어붙이기에 지친 사람들의 피곤함이 표출되는 거라고 본다. 
나는 이 사회가 조금씩 변해가고 있다는 것을,  RSS 구독을 통해보는 주간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느끼고 있었다. 언제부턴가, 베스트 셀러 1위가 어떻게 살아야 되는가, 무엇이 옳은가에 대해 서술한 책이었다. 정의란 무엇인가가 그랬고, 장하준이 쓴 그들이 알려주지 않는 26가지가 그랬고,  김난도가 쓴 아프니까 청춘이다가 그랬다. 해방 이후 아무 의심 없이 옳다고 믿고 달려온 믿음에 드디어 사람들이 의심을 품기 시작한거다. 
과연, 정말로, 국가가 발전하면 나는 당연히 따라서 행복해질 것인가? 라는. 
우석훈 아저씨의 새 책,  나와 너의 사회과학은 여기서 한 가지 도움을 준다. 자기가 믿고 살아온 그 전제가 과연 옳은지 확인하는 방법. 옳지 않다면 새로운 좌우명을 세우는 방법, 그리고 그것을 실천하며 살아가는 방법이 뭔지를 알려준다. 바로, 사회과학책을 읽고, 쓰는 것이다. 
사회과학은 기본적으로, 사람에 대한 학문이다. 저 사람이 왜 그 때, 거기서, 그렇게 했을까에 대한 학문이다. 그리고 그 사람들이 모인 국가는 왜 그 때, 거기서, 그렇게 했을까를 설명하는 학문이다. 그러자면, ‘사람’ 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야하고, 기본적인 존중이 있어야한다. 공간을 볼 때, 저 지역의 땅값, 평수, 역세권이라는 숫자를 보는 게 아니고, 그 공간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재개발에 따른 삶의 변화를 볼 수 있어야 한다. 사람들이 행복하냐고 물을 때, 단지 연봉과 대출 금액만 보는 것이 아니고, 누구와 같이 살고 있는 지, 건강은 한 지, 뭘 먹고 사는지를 볼 수 있어야 한다.
한나라당이 집권하고, 그리고 이명박같은 사람이 대통령이 될 수 있었던 건, 행복이 무엇인지 스스로 생각해보지 않았기 때문이며, 다른 사람이 어떨 때 행복한지 들어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도 그저 돈이 많으면 행복해 질 것이리라. 그저 윗사람들이 얘기한 것을 의심없이 믿고 그리하면 행복해지리라 믿었던 건데, 그렇지 않음을 이제 사람들이 깨닫기 시작하고 있다. 
이제, 남들은 어떻게 사는지, 어떨 때 행복한 지를 알기 위해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읽어야한다. 나 역시 내가 어떻게 사는지, 난 어떤 때 행복한지를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해 줘야 하고, 글로 남겨서 알려야한다. 그럴 때, 좀 더 나은 세상이 온다는 것이 이 책에서 말하는 내용이다. 
그리고, 나 역시 그렇게 생각하는 바이다. 
많이 읽고,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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